법화정사
search
검색
처음으로

오종수행

사경이란?

법연화경 ‘법사공덕품’ 제19에서 부처님께서 상정진보살마하살에게 이르시되,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해설하고 혹은 베껴쓴다면, 이 사람은 마땅히 팔백의 눈의 공덕과, 천이백의 귀의 공덕과, 팔백의 코의 공덕과, 천이백의 혀의 공덕과, 팔백의 몸의 공덕과, 천이백의 뜻의 공덕을 얻으리니, 이 공덕으로 ①육근을 장엄하여 모두 청정하게 되리라.  이러한 선남자 선여인은 부모가 낳아 준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과 밖에 있는 산과 수풀과 큰 강과 바다를 보되, 아래로는 ②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③유정천까지 이르며,  또한 그 가운데 일체 중생을 보며 또 업의 인연과 과보로 태어나는 곳을 다 보고 다 아느니라.」라고 하신데서 유래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受持)-읽고(讀)-외우고(誦)-해설하고(解說)-베껴쓰는(寫經) 다섯가지 과정을 맡아 널리 유포하는 법화행자를 일컬어 오종법사(五種法師)라 하였습니다. 오종수행은 바로 오종법사에서 유래되었으며 현대적 용어인 법화행자 수행 과정입니다.

깊고 참된 진리를 깨달은 이는, 다른 사람도 깨달음을 얻도록 가르침을 주며, 지혜와 복덕이 원만하고, 이치와 사리에 어긋남이 없으며, 5욕(欲)에 집착하는 미혹(迷惑)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를 열고, 마음을 괴롭히는 번뇌를 끊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생사의 괴로움이 완전히 없어진,
불교 최고의 이상인 열반(涅槃)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오종수행(오종법사) 해설

①받아가짐(受持) ②읽음(讀) ③외움(誦) ④해설(解說) ⑤옮겨씀(書寫)>을 오종법사 수행이라 하며, 이 다섯 가지 중에서 ①받아 가짐(受持)은 정행(正行)입니다. 곧 주(主)되는 수행입니다. 그 밖의 ②읽음(讀) ③외움(誦) ④해설(解說) ⑤옮겨 씀(書寫)은 조행(助行), 곧 정행을 돕는 수행입니다.

①받아가짐(受持)에서 <받는다(受)>는 것은 법화경을 마음에 깊이 믿는 것이며, <가진다(持)>는 것은 그 마음에 깊이 믿는 바에 승차(乘車)하여 마침내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믿는 마음이 계속되면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받아 가진다>는 것은 법화경 신앙의 생명, 곧 법화 신앙의 근본이기 때문에 법화경 신앙 분상에서 정행(正行)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법화경을 <받아 가진다>는 정행을 어떻게 얻느냐 하는 것이 신앙의 관건(關鍵)입니다. 신심이 중요하다고 해서, 밤낮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하여서는 신앙적 발전이 없습니다.

인간의 환경이란 항상 변합니다. 마음을 항상 거룩한 가르침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서 ②읽음(讀) ③외움(誦) ④해설(解說) ⑤옮겨 씀(書寫)이라는 네 가지 조행(助行)이 필요합니다.

②읽는다(讀)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글자 그대로 읽는 것, 또는 귀로 듣는 것입니다. 경전에서는 <읽는다>는 것을 <듣는다(聞)>고도 표현합니다. 눈으로 읽든지 귀로 듣든지, 아무튼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치심을 마음에 올바르게 받아드리는 것이 <읽는다>는 뜻입니다.

③외운다(誦)는 것은 글자를 보지 않고 읽는 것입니다. 경전을 <외운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기서 <외운다>는 것은 다만 입으로 소리를 내서 외울 뿐 아니라, 마음속으로 되풀이 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슨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중에 그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외운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휑하게 외우더라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입으로 외우기만 해서는 피와 뼈와 살이 되지 않습니다. 몇 번이고 마음속으로 되풀이 하여 생각해 보아야만 법화경은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입으로만 읽을 것이 아니라 심독(心讀), 곧 마음에 깊이 믿어야 할 것이며, 또한 색독(色讀), 곧 가슴으로 깊이 믿고, 몸으로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외운다>는 뜻입니다.

④해설한다(解說)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경전을 <해설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남에게 설명하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 혼자서 읽고 있을 때는 잘 아는 것 같다가도 막상 남에게 말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릅니다. 즉 남 앞에서 법을 설한다고 하더라도 부처님의 참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합니다. 올바르게 부처님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고자 하되 잘 안 되는 것은, 자기의 믿음과 아는 정도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남에게<해설한다>는 것은 몹시 까다로운 일이지만 힘써 노력하면 자기가 어느 정도까지 신앙적으로 법화경을 받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정도까지 실행하고 있는가를 가슴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설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옮겨 쓴다(書寫)는 것은 경전을 베끼는 것으로서 옛날부터 많이 실행해 온 것입니다. 그러나 <옮겨 쓴다>는 것은 경전을 베끼는 것만이 아닙니다. 불교에 대한 책을 저술하는 것도 경전의 뜻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므로 <옮겨 쓴다>의 일환입니다. 살피건대 <옮겨 쓴다>는 것은 스스로 신앙적으로 참회 곧 반성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

읽고ㆍ외우고ㆍ해설하고ㆍ옮겨 쓰고 하는 이 네 가지 조행은 <받아 가진다>고 하는 정행을 견고하게 하는 방법론입니다. 그러니까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사는 보살행을 우선으로 하는 법화신앙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그 마음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 네 가지의 조행입니다.

법화정사 오종수행 절차/관법수행

가. 법화행자 오종서원.

  1. ①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모시겠습니다.
  2. ② 모든 일을 불사로 알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3. ③ 모든 이웃에게 항상 베풀며 돕겠습니다.
  4. ④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며 봉사하겠습니다.
  5. ⑤ 모든 국가를 불국토로 만들겠습니다.

나. 오종수행 절차(예불/법회식순)

  1. ① 사시기도(10:00~11:30) : 법화경 1품 독송~발원문
  2. ② 설법(11:30~12:00)
  3. ③ 점심공양(12:00~13:00)
  4. ④ 법화경 사경 수행(13:30~14:00)
  5. ⑤ 참선(14:00~14:30)
  6. ⑥ 사경수행(14:30~15:00)
  7. ⑦ 참선(15:00~15:30)
  8. ⑧ 찬불가(15:30~16:00)
  9. ⑨ 108참회
  10. ⑩ 사홍서원

다. 법화행자 오종관법 수행 요령

  1. ① 석가(들숨) 여래불(날숨)
  2. ② 묘법(들숨) 연화경(날숨)
  3. ③ 다보(들숨) 여래불(날숨)
  4. ④ 미타(들숨) 여래불(날숨)
  5. ⑤ 약사(들숨) 여래불(날숨)

  • · 자세는 반가부좌 자세로 한다.(허리는 쭉 펴고, 손은 차수하여 다리 중앙에 놓습니다.)
  • · 혀는 입천장 위에 가볍게 붙이고
  • · 어금니는 위아래로 가볍게 붙입니다.
  • · 눈은 코 끝 아래 1m 앞을 내려 봅니다.
  • · 호흡은 배꼽아래 단전으로 하고
  • · 생각은 부처님을 생각과 오종서원을 세우며 몸의 아픈 곳으로 보냅니다.